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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한올리브나무308

그리스에서 내가 좀처럼 먹기 힘든 한국음식 그리스에서 내가 좀처럼 먹기 힘든 한국음식 지난 주 피차리아 포스팅을 하고 나니 그리스의 이런 신선한 토마토 버섯 등으로 만든 식재료에 대해 부러워 하시며, 그냥 빈말로 해 본 말씀이시겠지만 그리스에 살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사실 그런 반응을 기대하고 쓴 글은 아니었고, 그리스의 식당문화에 대해 알리고자 쓴 글이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리스에서 제가 먹기 힘든 한국음식을 그냥 쭉 나열해 봅니다. 그리스 내에는 한인이 적은 만큼, 한국 식당이 한 손안에 꼽힐 정도로 적은 수가, 그것도 아테네 지역 중심으로 있습니다. 당연히 아테네 바깥 지역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한식은 먹기 어려운 음식이라, 스스로 어렵게 재료를 구해 만들어 먹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셈입니다. 만약 제가 좀처럼 먹을 수 없는.. 2013. 5. 23.
딸아이가 말하는 한국 노래 '가리킬게'가 뭔지? 딸아이가 말하는 한국 노래 '가리킬게'가 뭔지? 며칠 전부터 딸아이는 그리스 라디오와 TV에서 자주 듣던 영어 팝송 하나를 흥얼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동요나 다른 한국 노래들도 좋아서 듣지만, 그리스에 살다보니 이런 저런 통로로 그리스 동요, 그리스팝, 유럽팝, 미국팝 등 다양한 노래를 접하게 된 것입니다. 다섯 살, 여섯 살 때의 딸아이 (딸아이가 요즘 갑자기 커버려서, 추억 돋는 사진들을 꺼내보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노래를 계속 흥얼대도록 저는 그게 무슨 곡인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흘려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딸아이가 제게 이렇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엄마, 이 노래는 한국 노래인 것 같아. 영어가 나오기도 하지만 중간에 계속 한국어가 나와." "응?? 그래? 너 한국 노래 부르던 .. 2013. 5. 23.
코믹한 유로비전 중계와 시어머니의 엉뚱한 시청평 코믹한 유로비전 중계와 시어머니의 엉뚱한 시청평 어제 소개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유럽의 각 나라 각 가정으로 생방송으로 내 보내는데요. 영어로 진행되는 축제이니만큼, 각국 언어로 아나운서나 MC 들이 이 축제에 대해 각 나라 방송국에서 중계 해설을 하게 됩니다. 그리스의 경우 그 중계와 해설이 해마다 마치 만담을 연상케 해서 그 해설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오늘은 유로비전에서 특이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나라들 중심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그리스 중계 해설가들은 얼굴은 나오지 않고 목소리만 계속 출연했는데요. 원래 풍자를 좋아하는 그리스 방송인들답게, 저를 많이 웃게 만든 이 코믹한 해설 내용과 이에 대한 저희 시어머님의 엉뚱한 반응을 소개해 봅니다. 1. 몰도바(Moldova)의 곡 .. 2013. 5. 21.
재밌는 유로비전, 유럽 최근 동향도 한 눈에 보여! 재밌는 유로비전, 유럽 최근 동향도 한 눈에 보여! 그리스 시간으로는 5월 18일 토요일 저녁 10시, 작년 1위 국가였던 스웨덴에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는 유럽방송연맹(European Broadcasting Union) 회원국 시청자 앞에서 노래, 춤 등 자신의 기량을 뽐낸 뒤 순위를 가리는 유럽 최대의 음악 경연 대회입니다. 1954년 첫 발족된 이 대회는, 1956년 스위스에서 처음 시작되어 ABBA, 셀린 디온 등을 배출해낸 역사적인 유럽인의 축제입니다. 우리에게 징기스칸 송으로 한글 번역된 곡의 원곡 징기스칸 Genghis Khan 역시 1979년 유로비전의 독일 출전곡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2013.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