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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다! 여러분! 저를 오래기다리셨지요? 몇 개월간 블로그에 접속조차 못 했더니, 티스토리 아이디가 휴면 상태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그리 바쁜 일이 있다고 댓글 승인도 안 하고 이리 오랜 시간 소식도 전하지 못 하고 있나, 궁금해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의 많은 댓글이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실은 제게 아주 큰 일이 생겼답니다! 지난 글에서 몸이 몹시 아팠었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알게되었지요. 저희 가정에 둘째 아이가 찾아온 것입니다! 소수의 블로그 지인분들은 알고 계셨듯... 실은 그간 몇 년 동안이나 둘째 아이를 기다려왔었는데 잘 생기지 않았었어요. 병원을 꾸준히 다녔었지만 나이가 있고 몇 년 전 수술도 했었기에 쉽지 않은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속상해하고 있었어요... 2015. 5. 14.
착각보다는 보상 이번 달 들어 감기가 두 번째입니다. 며칠 째 갖은 처치를 해 보아도 오늘 아침 또 38도로 열이 올랐습니다. 평소 자주 아프진 않는 편인데, 이번 달은 제 에너지를 소진하고도 남을 만큼 좀 버거운 시간들을 보낸 여파가 크구나 싶습니다. 늘 그렇듯 그리스의 연말 연시는 가족들의 모임이 끊이질 않는 때였고, 시부모님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그 모임들은 집안 대청소부터 마지막 수십 개의 설거지까지 몸 쉴 틈 없이 이어졌습니다. 새해 연초만 지나면 괜찮겠구나 버티던 찰나, 외시할머님, 그러니까 남편의 외할머님이 심장에 문제가 있어 급히 입원을 하시게 되었고 1주일만에 겨우 안정되어 퇴원을 하셨지만 이전처럼 혼자 지내시는 것은 불안하여서 당분간 저희 집에 지내시게 되었습니다. 바로 뒷집인 딸인 시어머님 댁이 아닌,.. 2015. 1. 31.
그리스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안부와 인사를 남겨 주셨는데, 한참 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제겐 또 한 명의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휴대폰 요금제 변경 때문에 사무실 근처 대리점에 들렀다가 그곳 직원이 전산 상의 제 이름을 보더니 "한국인이세요?" 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 저를 기함하게 했었는데,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며 아쉬워했던 그녀는 진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길 원했고, 그렇게 함께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 시간 형편 상 다른 제자를 받는다는 것이 꼭 반길 일은 아니었지만 한국어로 한국에 대해 공부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시간이 제겐 도리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장이 되어 왔기에 새로운 친구와의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와의.. 2014. 12. 26.
그리스에서 운항 중인 저가 항공, 기내에서 이런 것도 팔다니! 섬에 위치한 도시가 많은 그리스에서는 항만업도 발달했지만 에이지안 항공과 올림픽 항공 두 회사가 오랜 시간 그리스의 내륙과 섬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이 되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와 미국 몇 개 도시의 항로도 활발하게 운행하곤 했습니다. 안전한 항공사로 인지되었던 두 항공사는 수십 년간 그리스의 대표 항공사로 자리매김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리스 경제 위기 이후로 두 항공사는 이름은 그대로 두 개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하나의 항공사로 인수합병 되었고, 타 항공사들도 서비스를 향상시키려고 개선점들을 찾는 등 그리스 항공업계에도 큰 바람이 불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나 인근 유럽만 도는 저가 항공사들이 그리스 내에 등장 해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그 중 저가 항공사로서는 가장 큰.. 2014.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