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씨가 이 영화에 그렇게 놀랄 줄 몰랐습니다.

평소 영어자막이 올라오는 한국영화는 웬만하면 구해서 보는 매니저 씨라 그 동안 참 많은 한국영화를 봐 왔습니다.

가장 좋았던 한국영화는 유머와 규모가 있는 해운대였다고 말하는 매니저 씨는, 외국인들에게 영어자막과 함께

알려질 만큼 유명한 한국영화들이 좀 끔찍한 소재가 많지만, 추격자(김윤석, 하정우 주연. 연쇄살인사건 실화를

바탕로 만든 영화)바람의파이터(양동근 주연. 최배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좋았다고 꼽을 만큼

제가 권하지 않아도 혼자 열심히 찾아 가며 동안 다양한 한국영화를 접해 왔습니다.

 

특별히 영화 '26년'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라, 저는 멀리 해외에서 이 영화가 제작비 부족으로 제작

지연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부디 제대로 만들어져서 해외에서도 이 영화를 구해 볼 수 있길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요즘 일베(일간베스트) 등에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군이 개입해 혼란을 야기시켰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주장이 떠돌고 있다는 이야길 들으면서 어쩌자고 역사가 이렇게 왜곡되는가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지인들 중에는 광주 출신의 지인들이 유독 많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가족을 잃은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제 베스트프렌드 중 하나는 지금도 양가 부모님이 광주에 계셔서 주기적으로 광주를 오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저는 한국에 살 때, 일 때문에 년 이상 일 주일에 한 번씩 집적 운전해 광주 출장을 다녀오곤 했었습니

다. (총 150 회 이상 광주를 다녀 온 셈이네요.)

이런 사정이다보니 제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직접 들은 이야기들, 직접 광주에서 보고 느낀 것들이 남달랐다는

것에 대해서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드디어 영화 26년 파일을 일부러 돈 내고 다운 받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열악한 여건에 제작된 것이라 영화적인 완성도는 좀 아쉬운 면도 없지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빛났고, 이런

민감소재의 영화가 버젓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일부에서는 전라도 사람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언제부터 이런 지역감정의 편견이

깊어졌나 살펴보면 적어도 반 세기 전에는 이렇게 전라도에 대해서 오해하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조금만 오래된

신문을 뒤져보고 "태백산맥"등의 소설책만 읽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열 권이라는 함정이 있지만 읽을 가치가 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과연 이 영화를 매니저 씨에게 권해도 좋은 걸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한국에 살았었다 해도 매니저 씨는 서울과 서울 근교가 활동 지역이었고, 영화의 소재가 되는 한국의 아픈

역사에 대해 과연 이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 파일을 지우지 않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보여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니저 씨가 해외영화를 다운받는 사이트에서 새로 나온 한국영화를 뒤지다가 이 26년 영화를 스스로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갑자기 저를 불러서 이 영화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어떤 장르인지 영화 요약만 봐서는 정말 감이 안 오는 영화라

면서요.

한국 역사를 모르는 그리스인에게 이 영화를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할까...저는 몹시 고민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대한 있는 사실 그대로를 알려주고 싶었기에 한국 근대 현대사에 대해 한국전쟁 이후부터 설명해야 했습니다.

군사정권에 대해 설명해야 했고, 연임했던 대통령에 대해(그리스에서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해 언론에서

상당히 이슈로 다룬 적이 있습니다. 왜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싫다고 했던 독재 대통령의 딸을 다시 선출해야만

? 가 주제였지요.) 설명했으며 이미 해외언론에 소개되어 매니저 씨도 알고 있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과거 정치행

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영화를 일단 보고 이야길 나누기로 했습니

다.

 

영화를 다 본 매니저 씨의 반응은 숨길 수 없이 놀란 얼굴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표정을 잘 짓지 않는 매니저 씨이기 때문에 그 놀란 얼굴에 제가 도리어 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왜 그렇게 놀라?" 물어봐야 했습니다.

매니저 씨는 놀란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난 잘 이해가 안 돼. 저 사람들이 나라에 심각한 피해를 준 테러리스트도 아닌데 어떻게 저렇게

죄 없는 일반인들을 무자비하게 막 죽일 수가 있는 거야? 그걸 당시 지도부가 은밀하게 지시했고

게다가 당시엔 언론에 제대로 보도도 되지 않았다고? 1950년대 이야기도 아니고 1980년에?

뭐 이렇게 이상한 경우가 다 있을 수 있는지 난 정말 이해가 안 돼..."

 

 26년 영화의 한 장면 - 5.18 민주화운동에서 사망한 고인들의 사진을 바라보는 주인공들

5.18 기념 재단 홈페이지는 여기로 http://www.518.org/

 

저는 영화에 대해서나 이런 사실에 대한 평가를 매니저 씨 몫으로 남겨 두고 싶었기 때문에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광주에 당시 있었던 사람들 이야기로는 실제는 영화보다 더 끔찍했었대.

영화에도 나왔던 내용이지만 죽이는 역할을 한 군인들도 명령대로 행동한 것이라 피해자 가족 만큼이나

수십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고.

영화라서 저 만큼 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거라고 하더라고..."

 

한국인으로서 역사를 알고 생각해도 그 일은 이상해 보이는데, 외국인 입장에서는 계엄군의 그런 무차별 민간인

학살이 정말 말도 안 되 보였던 것입니다.

누구라도 그 현장을 제대로 보고 들었던 사람이라면 지금 떠돌고 있는 북한군의 개입 같은 말도 안 되는 루머를

믿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니, 광주를 몇 번만 방문해서 이런 저런 역사적 장소를 둘러만 봐도 그런 루머를 믿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중략..기사 원문을 보고 싶으신 분은  이곳을 클릭 하세요~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0521152323 

 

 

끝으로 매니저 씨에게 저는 이런 이야길 했습니다.

어느 곳이나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의 상반된 의견을 교환하며 성장해 나가야 하겠지만, 이런 아픈 역사를

많이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니만큼앞으로는 전쟁, 학살, 무차별 폭력, 왕따 등이 존재 하지 않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게, 뜬구름 잡는 일장춘몽이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되면 좋겠다고 말이지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 이 글은 원래 좀 더 있다가 쓸 계획으로 미뤄 둔 내용이었는데 오늘 어떤 난독증 환자 같은 분이 기막힌 댓글로 저를 아주 자극해

 예정보다 빨리 쓰게 되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떻게 얘기했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에 달린 마지막 댓글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

. 2013/06/06 - [세계속의 한국] - 한국전쟁 참전용사셨던 나의 그리스인 시할아버님

 

* 이 글에 대해 혹 근거 없는 논리로 광주, 전라도, 혹은 민주화항쟁에 대에 예의 없는 욕설 비판을 하는 댓글은 승인하지 않겠습니

다. 저는 평소에는 싸우는 것도 화내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나 그런 류의 근거 없는 욕설 비판에 대해서는 아이피까지 추척할 만

질긴 성격입니다. 건전하고 예의를 갖춘 의견 게재 아닌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아고라로 가서 억울함을 호소하시든,

일베를 도배하시든 하십시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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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7.09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오랜만이예요. :)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글 잘 읽고 갑니다. 님의 글을 읽으니 영화를 봐야겠다 싶지만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난 후에 너무 힘들까봐 감히 못보겠네요. ㅠ.ㅠ 제가 무서운거 보면 꿈에도 막 나오고 계속 생각나서 힘들거든요. 정말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이고 더 슬픈건 여전히 진실을 왜곡하려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거죠.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은 욕하면서 정작 우리 역사의 왜곡된 부분은 아직도 바로잡지 못하고 또 그걸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참 답답하네요. 그리고 님 말대로 정말 난독증 환자들이 판치는 것도 참 못봐주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0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역사 왜곡에 대한 부분이 개선되길 정말 바라게 되는데, 참 지금처럼 정보가 광속으로 각자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전달되는 시대에 눈가리고 아웅하는 건지 싶답니다. 더 이상 1980년이 아닌데 말이지요. 국민을 바보로 생각하나? 싶기도 하고요.

      다니엘은 많이 컸지요? 아휴..이제 한참 뭔가 말하려고 할 것 같아요~ 여러 언어가 공존하는 가정에서는 아무래도 아이가 말 배우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만, 똘똘한 아이이니 분명 금방 잘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3. 희망 2013.07.09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오랬만 입니다.

    제가 한 일주일 정신없었구요...
    개인적으로 맘 아픈 일이 발생한게 3건이나 됩니다.
    오늘이나 (일주일도 넘게 못와서) 왔구요.

    오늘 뒤 늦게 읽은 내용에 공감하구요.
    맨아래 글은 제가 더 공감합니다.

    저는 우리 회사나 개인적인 자리에서나 무조건 정치는 안 나옵니다.
    저요? 경기도 사람이지요.
    처가가 목포 에서 약간..

    정치를 말하면서 흥분을 가라 앉히는것도 건강에 안좋지만
    지인이 그 일로 해서 같이 돌아선다는 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랍니다.

    오늘 님이 올린 글은 공감하면서
    미래를 위하여 말을 안꺼내는게 어쩜 괜찮다 생각합니다.

    좀 의도가 어긋나지요?

    이해하세요.. 중 늙은이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0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희망님~ 맘 아픈 일이 3건이나...
      에궁..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셨겠어요.
      사소한 속상한 일이 생겨도 그게 하루 내내 마음에 남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지요.
      저는 그냥 희망님께서 새로운 일에 적응하시느라고 몹시 바쁘시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었답니다~

      글에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이해가 돼요^^

  4. Favicon of http://daumview.tistory.com BlogIcon Daumview 2013.07.12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2013년 7월 2주 view 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송고를 부탁 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072

  5. Favicon of http://skysunfarm.tistory.com BlogIcon 농땡이 부부 2013.07.16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이영화보고 참 많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내가 겪은일마냥 그렇게억울하고 분할 수가 없었어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라 살고 있는저도 이해못하는 부분을
    어찌 남편분이 이해하실 수 있으셨겠어요~ ㅠ.ㅠ
    왠지 좀 챙피해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농땡이부부님..
      에궁..며칠 전에도 친구와 이 영화 이야길 나누었는데,
      정말 요즘 전두환 씨 관련 기사가 연일 수면위로 떠오른 걸 보면서
      어떻게 되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사실 같아요.
      그래도...결국 이 사건에 대해서 사과하진 않겠구나...싶습니다...에궁..

  6. 2013.07.18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그런일까지...헉 입니다...
      참 용감한 분이셨구나 싶습니다.
      (지금도요)

      저도 만화, 웹툰, 영화 다 너무 좋아하는데
      웹툰은 많이 보려고 시도하지 못한 이유가
      보기 시작하면 제가 엄청나게 몰입하는 스타일이라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서 늘 조심스럽답니다.
      정말 좋은 책을 보거나 만화를 볼 때도
      누가 불러도 못 듣고, 식음을 전폐한 적이 많았거든요^^
      위에 말씀드린 태백산맥 봤을 때는 대학생 때였는데
      소설속에 겨울 배경이 많이 나오잖아요~
      한 여름에 얼마나 몰입해서 봤는지 소설을 볼 때마다 춥고, 그러다 결국 감기에 걸렸었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정보를 주시고 아이디까지 알려주시니
      감사하게 다 찾아보고 그럴게요*^^* 정말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또 다른 따님 이야기..
      감동이에요...저는 생각만 하고 하지 못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멋지세요*^^*

  7. 훌쩍 커버린 2013.08.12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주제랑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베 현상은
    일본이 과거 침략에 대해 정당화하고
    혐한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정치권이 아닌 일반 시민들로부터 시작되고 나날이 커지고 있으니
    한국의 일베현상과 일본의 혐한현상은 거의 같은 맥락으로 봐야 되겠지요.
    이럴 때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참 별차이 없구나 싶습니다.

    1.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2. 말도 안되는 증거를 가지고 역사를 왜곡하며
    3. 매스컴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 것...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3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메스컴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다는 면에서요.
      요즘 촛불집회만 해도 정말 국민들을 바보로 아나 싶도록 메스컴에서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참 답답한 모습이에요...

  8. 치훈 2013.08.17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을 통해 이곳저곳 서핑을 하다 들려서 좋은 글 읽고가네요. 정말 안탑깝습니다. 과거 우리 선배들과 조상님들이 겪은 수 많은 사람들의 아픔의 역사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왜곡되고 있다는 것. 또 이러한 사람들로 인해 앞으로 자라날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왜곡된 역사의식을 갖게된다는것. 일제시대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한국의 근대화라 말하던 사람들의 행동을 보는것 같네요. 외국인의 눈에서 본 우리의 역사. 너무 좋은 글 읽고가요. 좋은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7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치훈님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역사가 왜곡되지 않고, 진실이 감추어지지 않는
      그런 대한민국의 언론과 깨끗한 정부 라는 말이
      교과서적인 단어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9. 이근홍 2013.09.18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요 광주 민주화운동도 쿠테타인가 학살인가 의견이 분분하데요.

    광주시민들이 무기고를 먼저 탈취했느냐 아니면 무차별 공격이 먼저였느냐 의견이 분분하데요.

    근데 무기고를 먼저 탈취하면 그건 광주난인데, 무차별 공격이 먼저였으면 학살이잖아요.

    그걸 우리가 알 길도 없고... 저는 그 때 안태어났으니 그러려니 살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0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우리 역사인데 이왕이면 사실대로 아시면 좋겠지요?
      광주를 한번만이라도 여행 삼아 다녀와 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면 일부 역사 왜곡하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쿠테타라는 말이 얼마나 어이 없는 말인지 아시게 될 거에요.~

  10. 이거.. 2014.01.03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사태 얘기하는거군요.
    위에 광주를 한번만이라도 여행을 하라고 했는데, 여행하는 것과 역사, 사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요.

    여기 미국에서도 폭동이 있었던적이 있습니다.
    베트남 반전 시위 때죠. 시민들에게 총을 쏘고 했는데, 그 때 반전이 가장 심했던 지역(중북부, 어딘지 아실듯. 민주당이 시작된 주 중 하나) 미국 어르신들이랑 얘기를 해보면 시민들이 잘못했다고 하지 정부가 잘못되었다고 하지 않아요.
    민주주의에서는 타인의 권리를 빼앗을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어요.
    권리는 의무 뒤에 오는 것이고, 권리를 행사할 때는 무조건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미국 교육에서 가르치죠.
    당연한 소리입니다. 그리스에 사신다고 하셨는데... 그리스 같은 경우 정치 체제가 한국보다 후진국이지요? 어찌 그리스가 지금의 시대에 그렇게 나빠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식들은 미국에서 꼭 교육받게 하셨으면 좋겠네요.
    한국에서 시민들이 외치는 엉뚱한, 민주주의 같지도 않은 사이비 민주주의 같은걸 배우게 해서는 안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8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 계시는군요.
      여행하라는 뜻은 그냥 여행하고 즐기라는 말씀을 드린 게 아니랍니다.
      역사적인 장소를 여행하는 것과 휴양지를 여행하는 것은 의미가 다르지요.
      만약 그 의미가 같다면 굳이 한국의 학생들이 그렇게나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지 않겠지요.
      아마 이 글을 쓰신 분께서는 광주를 단 한번도 가 보신 적이 없으신 것 같군요. 그러니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으시다고 봅니다.
      광주에 단 한번이라도 가보셨다면 그 곳을 방문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3년 이상 매주 광주를 갔었지만, 맨 처음 방문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리스 교육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을 드리면요.
      제 동생이 미국 동부에서 13년 째 살고 있고 두 영재 초등학생의 부모인데요. 미국 초등학교 교육과 그리스 초등학교 교육을 비교했을 때, 그리스 교육이 결코 뒤쳐지지 않습니다. 이건 두 곳을 다 알기에 비교가 가능한 것이지요.
      헌데 님께서는 미국만 보시고 그리스 교육을 모르시는 상태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그리스는 공교육이 잘 되어 있어서 언어와 예체능을 제외한 보습학원이 크게 필요치 않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광주 민주화 항쟁을 광주 사태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는 참 드물답니다.

    • 마르가리따 2014.03.01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아는 경상도 출신 지식인들은 그쪽에서 그런식의 교육을 받고 세뇌되었다가 후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세계 대 석학들의 책을 읽으며 오히려 타지역 분들보다 더 옳바른 정치적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국 동네 어르신 몇분과 대구 어르신 몇분의 의견이 그러한 역사의식을 대변해줍니까?
      플라톤의 국가에서 나오는 동굴 이야기처럼 아직 당신은 동굴 밖 이야기를 주변 몇몇 사람을 통해서만 듣고 아는 척하는 수준이네요.
      용기있게 밖으로 나가 태양과 달과 별을 보게되길 바랍니다. 물론 보고 공굴로 돌아가 어떤 이야기를 한다 해도
      역시 과거의 당신처럼 그들은 믿으려하지 않아 당신만 답답해지겠지만요

  11. arepos 2014.01.13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관련없는 제3자(우리나라 일에 대해서는 국외 외국인)들이 오히려 사리판단이 정확할수 있겠죠
    우리가 그들을 볼때 이해관계가 없으니 객관적이 될수 있는 것처럼.
    어릴때 광주에 몇년 사시던 이모님 통해 그런 일들 실제 있었다라는걸 들었기 때문에 전 그냥 알았는데
    사춘기시절 어떤 어른이 정말 순~~~진하게 그런일이 설마 있었겠냐 이런 얘기 하는걸 듣고..
    아무것도 몰랐지만 선동정치가 뭔지 그냥 깨달았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것은..
    그것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12. luna 2014.02.04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았습니다.
    외가가 광주라 실상을 아주 잘압니다.
    이상한 댓글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13. adio 2014.02.22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고 무조건 믿으면 안되죠.
    역사에도 가끔 왜곡이 있을겁니다.
    좌파가 왜곡과 미화시키고, 우파도 왜곡과 미화시키는 거죠.
    그게 가장 문제입니다.
    하지만, 판단은 사람마다 결정할 밖에 없을지도...

    5.18 민주화운동, 5.18 사태, 5.18 폭동 3가지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론 "5.18 사태";)
    틀린다고 말할 수 없고 타인 생각을 존중해줄 밖에 없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4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조건...믿으면 당연히 안 되겠지요.
      저는 좌파나 우파의 이야길 듣고 이 사실을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귀가 엄청 두껍거든요..
      그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서민들의 이야기, 그 현장에서 가족을 잃거나 잃을 뻔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다보니(그게 미화될 순 없겠죠.) 그 후에 객관적인 자료들을 수집하게 되더라고요. 아시겠지만 외신들이 더 적나라하게 상황을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요. 이런 경우에는요.
      adio님 말씀대로 타인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여겨요. 하지만 있던 일을 없던 일처럼 정부차원에서 왜곡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저는 외국에 살다보니 더 그렇게 느끼겠지만, 정부가 한번 그럴 때마다 바깥에서는 한국을 얼마나 비웃는 시선이 많은지 몰라요. 그런 걸 접할 때마다 진짜 한국인으로서 속상합니다...

  14. 밤톨미미 2014.03.03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에 이어 올리브님의 글을 찬찬히 마저 읽기 위해서 방문했더니
    영화 26년에 대한 글이 있네요.

    5살 이후로 쭉 광주에서 자라고 직장생활까지 하고 있는 저로서는
    5.18 민주화항쟁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일부 사람들의 작태가 개탄스럽습니다.
    그것을 방관하는 현 실태도 마찬가지구요.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것이야 말로 암울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올리브님의 글을 읽다보면 참 다방면에 많은 지식과 생각을 가지신 분 같아서 오늘도 많이 느끼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04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밤톨미미님..
      요 바로 아래에도 그런 글이 있지만,
      도대체 무엇이 그들에게 그렇게 이상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했나...
      안타깝다가도,
      고등학교 때 전교생이 전통예절을 배우는 생활문화원같은 곳에 들어가 3박4일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한복 등의 전통 예절을 가르치는 곳에 비치되어 있던 만화책이 있어서 신기해 들여다보니, 이런 사건이나 당시 대학생 데모에 대해 무조건 북한의 조작이라도 이야기 하는 아주 이상한 만화였어요.
      물론 실제 그런 사례가 전혀 없진 않을 것입니다. 간첩들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을 것이고요. 하지만 싸잡아 상황을 하나의 이유로 몰아가는 그런 음모론이 돌고 도니 그걸 또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고...
      어떤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해도 자국민에게 먼저 총부리를 들이대고 학살한 것이 어떻게 폭동이란 단어로 둔갑할 수 있고, 아직도 그걸 믿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에요.

      정치적인 모든 사안을 다 제외하고 보더라도
      당시 죽은 사람들이나 그 유족들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정말 광주에 한번만 제대로 가봐도 금방 알 일을...

      심지어 공중파 언론에서도 더 이상 이젠 그 사건에 대해 폭동이나 사태란 단어를 안 쓰는데, 얼마나 하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그들 눈에는 사.람.은 안 보이고 이.념.만 보이는지 싶어 답답해집니다.
      괜히 아래 글 때문에 흥분해서 밤톨미미님께 이런 얘길 하고 있네요.~

  15. 명불허전알보칠까보전 2014.03.04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십팔은 일종의 난동이요 폭동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외국에서 외국인 남편과 잘 살면 될일을
    어째서 외국사는 여인 블로거들은
    잘 모르면서 걸피하면 주제넘는 정치적 문제를 들고 나올까?

    남편의 시각으로 봤을때 영문모를 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26년 이란 영화자체가 그쪽 출신 만화쟁이가 쓴 스토리를 토대로
    뼈붙이고 살붙혀서 만든 허구일 다름.

    픽션 넌픽션을 떠나
    냉철한 시각으로 볼때 과연 오십팔이 민주화운동이며
    정말 무차별적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었는가는

    그로인해 오만가지 혜택을 받고있는 당사자들에게
    과연 올바르고 정의로운 해답이 나올 것이며

    악의에 가득찬 가칭 민주투사들을 비롯
    거저먹자는 좀비잉여들의 입에서 올바른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인가 말이다.

    광주난동 또는 폭동에 관한한 몸으로 직졉 격었노라 말하는 자의
    99%로는 음으로 양으로 그때의 혜택을 받고 사는데 말 하면 뭐하냐는 것이지

    또는 거의 대부분이 카더라 봤다더라 겪었다더라 등등
    구전된 스토리만 가지고 광분하고 울분하고 있으니....

    오십팔은 냉철하게 보자면 분명 난동이고 폭동이다!
    무슨 개풀뜯는 민주화 같은.. ㅡ,.ㅡ;;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04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절 언제 봤다고 반말이십니까.
      2. 외국사는 여인 블로그 폄하 발언 삼가십시오.
      외국사는 여자여서가 아니라, 외국사는 여자든 남자든 나라 밖에 나오면 우리나라 안에서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산 세월이 훨씬 길고 여전히 한국인 신분인데 내 입으로 내 나라에 대한 이야길 한 것에 대해 이렇게 댁같은 분에게 폄하될 이유가 없습니다.
      3. 도대체 누가 그렇게 이익을 얻고 산다는 소린지 댁이야 말로 정확하게 한 사람이라도 만나보고 그런 소릴 하시는지요.
      제가 아는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사람 중 그 일로 이익보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4. 주제 넘는 것은 이렇게 블로그에 와서 굳이 댓글로 당시 희생자들과 제 글과 저까지 반말로 폄하하는 당신입니다.
      5. 당신이 이 글 속에 쓴 단어들 만으로도 저는 얼마든지 당신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심하십시오. 당신 아이피 주소도 이미 제 손에 있습니다.

    • BlogIcon 시리우스 2014.06.22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베충이 여기까지와서벌레짓하고있냐 썩꺼지거라
      올리브님 관심종자라고 떡밥을 주면안되고바로삭제아니면무시하시면될것같네요

    • 올리브나무님.ㅠㅠ 2014.07.14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베충이는 당장 신고하시면 좋습니다.
      키보드 워리어 하는 것들 치고 실생활에서 신고,고소당하면 빌빌대면서 비굴하게 변하는것을 실제로 많이 봐왔거든요^^
      블로그하시면서 참 별 같잖은 벌레들에게 봉변당하시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ㅠㅠ

  16. 2014.03.07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댓글처음 2014.03.29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출신인 저는 어떤 의무감으로 이 영화를 관람해야만 한다는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볼 수 없었어요. 당시를 악몽을 되새김질 할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그런데 우연히 방문한 블로그에서 댓글을 읽다보니 사명감에 다시 회상해 보렴니다.

    당시, 전 고3 이었고, 살던 집도 시내 한복판(충장로)이어서 생생하네요.
    공수부대의 무자비한 진압, 시민들의 항거,
    어린 혈기에 유서 비슷하게 써놓고 집을 나섯습니다.
    수레에 싣려 있던 시신을 보며 비분강개 하였고,
    눈밑에 치약바른 채 짱돌 던지며 밤세워 싸웠지요.
    다음날 정오 가까이에 공수부대를 도청으로 몰아내고 대치했어요. 곧 물러날거라 안도했었지요.
    아줌마들이 가져다준 김밥과 음료수를 마시며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러다가 아는 어른께 붙들려와 못잔 잠을 보충하던 중, 총소리에 잠을 깼고
    밖에 나가보니, 주위의 어른들이 우리도 무기고 털어 싸우자고들 하시더군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절대 폭동 아닙니다. 불의에 항거한 항쟁입니다.

    트라우마 원인이 몇가지 있습니다.

    현장에 남았던 친구는 다시 볼 수 없었습니다.
    같이 데리고 들어왔었어야 하는데... ...
    후에 듣기로는 다음날 이었답니다. 총탄에

    그리고 진압군이 들어오던 날 새벽, 콩 볶는 듯한 총소리, 건물들이 흔들리는 듯한 탱크소리.
    가냘픈 여인의 울먹이는 목소리에 잠을 깼지요.
    시민들은 모여서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머님이 준, 총알을 막아준다는 두꺼운 솜이불 속에 숨어서,
    비겁함과 나약함에 떨어야만 했었습니다.

    제가 다시 되새김질 하기 싫은 두가지 이유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31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댓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현장에 직접 계셨던 분들을 참 여러분 만나뵈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또 자세한 이야길 들을 때마다 가슴이 서늘해지고 마음이 참 아픕니다.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슬프고 얼마나 치욕스럽고....참 많은 감정이 오고 가셨을 텐데, 저는 당시 그 곳에 있었던 게 아니니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수도 없어 그저 짐작만 할 뿐인데도 심장이 두근거리곤 합니다..

      지나간 아픈 시간에 대해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부디 제대로 사실을 알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에요..

      감사해요!

  18. 비단강 2014.03.30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사실 20대 초반에 광주사태를 격었습니다.
    그러나 그당시 군부가 얼마나 국민을 옥죄고 입을 막았는지
    저는 광주사태의 본질을 3년 뒤에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후로 권력과 민중,국가와 사회, 자본과 노동, 지배와 피지배의 본질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한반도에는 이런 모순들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온존해 있어 시민들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국에서는 이런 본질적인 문제는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같은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토양이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것이죠.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의 글은 가끔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건필하십시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31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단강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 글을 재미있게 봐주신다니 힘이 납니다.
      그러게요..
      박 대통령이 선출되었을 때, 그리스 언론에서도 말들이 많았어요. "왜 한국인들은 그렇게 싫다던 독재자의 딸을 또 대통령으로 뽑았을까?" 등의 기사가 뉴스에 연일 실리곤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노골적인 외신들이라, 차마 블로그에 옮길 수는 없더라고요... 암튼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사실 그대로 알려지고 교육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댓글 감사해요!

  19. scathe 2014.06.05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부모님도 모두 경상도 사람인 경상도 토박이 였습니다.
    저도 아무 생각없이 고등학교때까지 '광주사태' 라는 말을 사용하고 '쪽발이'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우리'가 아닌 다른 집단에 대해 일말의 논리적 사고나 올바르게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이 입장이 다르니까 일단 가장 쉬운 비난 부터 시작하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후 제주도의 군악대에 들어가 군생활을 하며 4.3사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란 정말 역사인가 그저 한쪽의 일방적인 기록인가라는 깊은 의문을 품게 되었지요.
    26년을 처음 웹툰으로 접하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즈음부터 부모님과 정치대립도 심해지고 ㅎㅎ
    26년의 제작이 좌절될 위기에 놓이고 모금운동을 한다기에 5만원을 선뜻 입금한 기억이 납니다.
    사실 진실이 어떠했는지는 알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거짓말의 반대편에 서 있는 것은 결국 정반대의 극단적인 거짓말이지 진실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일베가 또라이 집단이기 때문에 욕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베의 정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들도 결국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뭐...쓸데 없는 잡설은 이쯤에서 갈음하고 ㅎ

    26년이 거시적인 사건에 대해서가 아닌 개개인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기에 저는 깊게 공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저는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과는 굉장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싶습니다.
    뭐...그건 여기서는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이고...아무튼 26년은 많은 사람이 볼 가치가 있는 영화 같아요~

  20. BlogIcon 사랑열매 2014.06.10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18당시 저희 아버지는 하동에서 공무원이셨는데 전라도 빨갱이들이 폭동을 일으켜시다며 섬진강 다리에 충들고 지켰다고 하더라구요T-T

  21. Favicon of http://blog.naver.com/hwarang103 BlogIcon 지나가던행인 2014.09.06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남편분께서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시면 조금 이해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26년 보다는 그 당시를 자세히 그린 영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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