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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한국92

북한 핵실험에 관한 유럽인들의 심각한 질문과 반응 북한 핵실험에 관한 유럽인들의 심각한 질문과 반응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북한 핵실험에 대한 기사들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구어진 것을 보면서 아, 오늘 또 몇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받게 생겼구나 마음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 내에서보다 언제나 좀 더 심각하게 보도되는 북한의 핵실험 관련 뉴스를 그리스TV와 기사를 통해 접한 그리스인들 중, 저와 북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는 친구들이 오늘 제게 커피를 마시자며 심각하게 전화를 해 왔습니다. 그리스에서 공신력있는 채널 중 하나인 star TV 의 2013년 2월 12일 보도자료입니다. 원문 기사 및 뉴스 주소 (http://www.star.gr/Pages/Ellada_Kosmos.aspx?art=167676&artTitle=pagkos.. 2013. 2. 13.
딸아이가 받은 세뱃돈 만원짜리에 깜짝 놀란 유럽인들 딸아이가 받은 세뱃돈 만원짜리에 깜짝 놀란 유럽인들 딸아이에겐 만원짜리가 한 장 있습니다. 그리스로 이사 올 때, 모든 돈을 다 환전해서 와서 원래 한국 돈이라고는 동전 몇 개가 전부인 딸아이었습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그리스로 여행을 왔던 친구부부에게 딸아이는 한복을 입은 걸 자랑하고 싶다며 옷장에 넣어두었던 한복을 꺼내 입고는 그만 자신의 어여쁜 모습에 흥에 겨워 설날도 아닌데 친구부부에게 세배를 해 버렸습니다. 너를 어쩌면 좋니.... 친구부부는 다행히 그런 딸아이를 귀엽게 여겨주어 세뱃돈을 주겠다고 했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가 다 되어 유로로 환전한 돈이 얼마 없다며 지갑에 있던 한국 돈 만원짜리 한 장을 딸아이에게 기념으로 갖고 있으라며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만원짜리는 그 날부터 남편.. 2013. 2. 11.
3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딸아이의 유머돋는 한국어 실수. 3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딸아이의 재밌는 한국어 실수. 매니저씨와 올리브나무씨가 처음 친구로 알고 지낼 때, 그들이 사용한 언어는 무엇이었을까요? (맞추시는 분께 복 많이) 두둥.. 네. 정답입니다. English! 영어였습니다. 한류 열풍이 불기 전, 그리스와 교류가 적은 나라의 말 한국어를 알리 만무한 매니저씨와 그리스어라고는 수학시간에 배운 씨그마, 알파,비따,감마α β γ가 전부였던 올리브나무씨는 (그나마 그 기호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잊어버린지 백만년은 되었고) 영어로 밖에는 달리 대화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올리브나무씨 영어 실력이 수준급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갈고 닦은 미국드라마 몰아보기(^^) 실력과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의 수다떨기로 단련된 내 멋대로 영어로 매니저씨와 일반 대화를 나누기.. 2013. 2. 2.
그리스인들이 한국어 발음을 실수하는 이유 그리스인들이 한국어 발음을 실수하는 이유 예 1. 메니저씨는 한국에 살 때, 연세어학당을 다녔었습니다. 그리스인인 메니저 씨는 한국어 공부를 무척 어려워 했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었던 올리브나무 씨, 바쁜 중에도 메니저 씨의 숙제를 도왔습니다. 한국인인 올리브나무 씨가 처음 그리스어를 배울 때 영어에 비해 딱딱 끊어지는 발음을 갖고 있는 그리스어는 몇개의 발음을 제외하고는 (Γ감마,Ψ프스,Ξ크스,P로) 역시 딱딱 끊어지는 발음의 음절을 갖고 있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한국인으로서 발음하기 좋은 언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인인 메니저 씨에게 있어서 한국어는 발음하기 어려운 언어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한글을 읽기 시작하자 꽤 정확한 발음을 구사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한국어로.. 2013.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