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럽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유럽, 특히 EU에 속한 국가들의 유럽이 자녀를 교육하는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주, 국제 아동 구호 단체인 Save the Children에서는 전 세계의 국가를 대상으로 '엄마가 되기(To be mothers)에 좋은 국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보면, 30위의 한국보다 엄마가 되기 좋은 나라로 높게 평가된 곳들로 유럽 국가들이 대거 랭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표에 관한 더 자세한 보고서는 Save the Children 싸이트에서 PDP 파일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avethechildren.org/site/c.8rKLIXMGIpI4E/b.8585863/k.9F31/State_of_the_Worlds_Mothers.htm)

 

 

 

하지만! 이런 장점과 함께, 유럽에서 자녀를 키우는 데에는, 특히 한국인 부모로서 유럽에서 자녀를 키우는 데에는 '부모의 기준과 필터 역할'이 한국에서 보다 좀 더 명확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지난 글에서 저는 '올해 유로비전 우승자'에 대해 그리스인 아이들이 놀랐고, 앞으로 그리스인 부모들도 자녀와 함께 유로비전 시청을 할 때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이것은 표현의 자유의 폭이 넓고 그 자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일반적인 유럽의 문화와, 한국에 비해서는 개방적이지만 국교의 영향으로 다른 유럽에 비해 조금은 보수적인 면이 있는 그리스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그 표현의 자유를 받아들이는 현상에 대해 쓴 글입니다.

그런데 댓글을 읽으면서, '아! 내가 짧게 쓴 글 안에서는 설명이 부족하니, 독자님들이 나의 말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럼 제가 말하고자 했던 부분과 더불어 유럽에서 자녀를 키우는 데에 왜 '기준'이 명확해야 하며, 교육에 있어서 왜 '필터'가 필요한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유럽은 표현의 자유와 행동의 자유에 대해 허용, 수용도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미 유럽을 여행으로나 단기 거주를 통해 경험해보았기에, 이런 사실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한국인이 없는 곳에서, 그것도 유럽인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관광지로 뽑힌 적이 있을 만큼 인근 유럽인들의 유입 비율이 높은 그리스 로도스에 살면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럽인들을 가까이에서 보며 느끼는 점은 참 충격적일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충격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한 행동 자체에 대한 충격보다 그것을 얼마나 자유롭고 당당하게 표현하는지, 또한 보는 이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수용하는지 등의 유럽인들의 태도 때문인데요.

 

몇 가지 흔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1.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당당한 방식 -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등에 대한 한국식 표현인 '성소수자' 라는 표현이 유럽에서는 적당한 표현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소수'라고 보기엔 그 비율이 좀 높기 때문입니다. 몇 다리만 건너도 이런 성소수자들 지인들을 만날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현재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유럽인들이 많이 유입되는 관광시즌인 여름의 그리스의 길거리에서는 그들이 키스하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성소수자 지인이 있었기에 그들이 갈등과 고뇌 속에서 결국 남들과 다른 삶을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심리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유럽인들이 그것을 표현하는 당당함을 볼 때면, 저 사람들은 이런 점을 수용하는 환경에서 자라서 어쩌면 심리적인 갈등이란 것이 크게 없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2. 전신 노출(하반신까지도)에 거리낌이 없는 것 같은 서구 문화권이라해도 북미에 비해 유럽인들이 노출과 스킨십 등의 표현이 훨씬 자유롭다는 것은 유럽인들과 조금만 가까이 지내다 보면 알 수 있는데요. 그리스에서는 굳이 누드 비치가 아니어도 다 벗고 있는 유럽인 관광객 남녀를 해변에서 목격하는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심지어 제가 오스트리아에 갔을 때 고모님께서 보여주신 과거 앨범 속에서 해수욕 중인 오스트리아인 고모부님과 그 친구분들의 30대 때의 다양한 포즈의 나체 사진을 보아야 했을 때는, 그걸 당당하게 보여주시는 고모님이 이미 그리스인들(그리스인들은 의외로 이런 전신 노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성향이 많습니다.)과는 많이 다른 정서를 갖고 계시구나 싶었고, 그 당당함에 제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몰라 몹시 당황했었습니다.

  

3. 마약, 불륜 등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는 자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당당하고 어느 정도는 수용하는 태도 -

여기서 마약이란 일부 유럽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수용하는 종류가 아닌 좀 더 심각한 약물을 뜻하는데요.

앞서 1,2번의 두 가지 사례는 다른 이에게 피해를 크게 입히는 자유는 아니지만, 마약이나 불륜 등의 행위는 유럽에서도 법으로는 분명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가 대부분일 만큼 주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해서 확실히 더 공공연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는 당당하고 지켜 보는 사람도 이에 대해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그런 당당함과 담담함에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 이 밖에도 정치적인 부분 등 다른 많은 예가 있지만,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런 유럽의 열린 환경에서 성인成人이 성인을 바라보는 시각성인이 자녀를 키우는 시각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어른이 나와 좀 다른 가치관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다른 어른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충분한 이해와 허용이 수반될 수 있지만, 자녀에게 그 '다름'에 대해 '인지와 이해'를 시키는 것그 다름을 '스스로에게 허용하도록 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교육적인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주 보는 것과 듣는 것으로부터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대부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한 경제학자가 이런 말을 했었는데요.

"내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으로 살 지 궁금하다면, 지금 내가 매일 가장 자주 만나는 다섯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봐라. 그들의 연봉 평균이 네 5년 뒤 연봉이고, 너는 5년 뒤 그들과 아주 닮아 있을 것이다. 만약 네 연봉을 늘리고, 네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어떤 사람과 더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생각해봐라. 네가 닮고 싶은 사람이 혹시 직접 만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책이나 강연을 통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받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경제학자의 말이 100% 정답이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인데요.

성인도 그런데, 하물며 어린 아이라면 더더욱 이런 주변에서 보고 듣는 환경에 영향을 받는 정도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자녀를 언제까지 끼고 살며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 진두 지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부모라면, 자녀에게 지속적인 행동강령이나 부모의 기준에 대해 강요하기 보다, 자녀가 자유롭게 열린 세상에서 '스스로가 세운 기준'을 갖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 기준에 스스로를 비추어 자신의 행보에 대해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가 스스로 삶의 기준을 세우는 성장 과정에서 유럽의 열린 환경을 통해 보고 듣는 것에 대해 부모가 어느 정도의 필터 역할을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미 성인이신 블로그 독자님들이나 제 지인들에게 그리스나 유럽 문화의 위에 언급한 면들을 소개할 때는, '유럽과 그리스 문화가 충격적이지만, 알고 보니 이럴 수도 있구나 싶어 나도 이해하게 되었다.' 라는 태도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가 많은데요.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유럽과 그리스의 환경에 대해 판단할 저마다의 가치관이 성립된 성인인 독자분들에게 발행하는 글이기 때문이고, 독자분들은 글을 읽으면서 제가 어떻게 이야길 하더라도 나름의 시각으로 판단하고 해석할 수 있는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기준'이 마련된 상태로 읽게 됩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이런 유럽의 문화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딸아이를 비롯하여 그 친구들에게 이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할 때에는, '저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다.' 라고 가르칠 수는 있지만 '나는 저 사람들을 이해한다.' 라는 태도를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부모의 이런 한 마디 때문에 자'저 사람처럼 살면 행복하다.'라고 극단적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 '스스로의 기준과 가치관이 채 형성되기 전인 연령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비단 한국인이 아닌 그리스인이나 다른 유럽인 부모들 조차도 자녀 교육에 대해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위에 언급한 '표현과 행동의 자유에 당당한 사례들'에 대해 자신들은 이해를 하고 수용하더라도 아이들에게만은 필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유럽의 교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필터 역할을 해도, 유럽의 아이들은 매체나 보는 것들을 통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유럽 아이들이 한국 아이들에 비해 성적 취향, 신체 노출, 자유 연애, 마약 흡입 등에 대해서 모두 더 열린 사고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부모가 필터 역할까지 하지 않는다면, 이런 환경에서 나중에 내 자녀가 어느 방향으로 튈지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소수자나 전신노출에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자유 정도가 아닌,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마약이나 불륜을 하는 것에 당당한 사람이 얼마든지 될 수 있는 곳이 유럽인 것입니다.

 

결국 자녀가 성인이 되어 '나름의 기준'이 형성될 때까지는 부모가 가르치고 이해시킬 것은 교육 하되, 환경이 환경이니만큼 부모가 명확한 필터 역할(걸러줄 것과 이해시킬 것과 수용시킬 것을 잘 구분해 교육하는)을 하며 '스스로의 기준'을 설립하도록 자녀를 돕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성인이 된 이후의 자녀를 부모가 좀 더 편하게 독립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제대로 된 필터 역할을 하는 부모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그 역할을 지향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밤 되세요!

오늘 두 번의 포스팅을 했기에, 내일 포스팅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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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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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5.13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자유분방한 나라이니 부모의 필터역할은 더욱 중요하겠어요.
    아이들을 바르게 키운다는 건 언제 어디서나 힘든 부모의 책임인가 봅니다.
    물론 성 소수자가 바르지 않다는 그런 말은 아니지만 아이가 보통의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게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니까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jha7791 BlogIcon Lesley 2014.05.13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제는 이 글을 읽기 전에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보다는 성소수자들에 대해 관대해졌다고는 하지만, 성인들 세계에서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도 한 적이 없네요...
    부모의 필터 역할이라는거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남을 배척하지 말 것을 가르쳐주는 것'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 사이에서 균형점 찾는 일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3. 상추이뽀 2014.05.13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유럽에서도 부모의 역할은 만만치 않군요. 그렇지만 우리나라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든 훨씬 넓은 사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부럽습니다. 맞다-틀리다가 아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다른점을 잘 설명해주는 넓은 이해의 폭을 부모도 가지고 있어야겠군요. 항상 생각하는 것이 이민은 싫지만 아이들의 생각을 넓혀주고 싶은 면에서는 온 가족이 몇년정도는 유럽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는데 올리브나무님이 꼭 찍어서 설명해 주시네요. 헤헷!!!

  4. Favicon of https://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5.13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서의 부모 역할이 참 대단하네요.
    성 소수자를 어떻게 해석해서 가르치는냐도 어렵겠어요.

  5. 쟈스민 2014.05.13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중엔 학교 다니느라 시간이 없고 주말에는 항상 딸아이와 함께 쇼핑 몰에 구경 가든 운동을 하러 가든
    같이 다니는데 트람안에서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껴안고 쪽쪽거리고 해도
    주위 사람 아무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인데 왜 전 얼굴이 화끈 거리고 딸아이가 볼까봐 서 있는 위치를 바꾸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애를 쓰는지.....
    그런데 참 희안한 것이 그렇게 아이들이 자유 분방해도 여기서는 어린 아이들 성추행 같은 것은 듣지도 못했어요.
    오히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아이들 추행 사건이 유난히 많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 보다 아이에게 몸가짐과 친구들 사이에서의 행동들 조심시키는 것이 더 한것 같아요.
    그리스도 부모가 엄하게 키우는 집이 많더라구요.딸아이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6. Cyril 2014.05.14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포스팅 하시는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두번 포스팅을 하시게 만들었네요 ㅠ
    제가 달았던 댓글에 좋은 답변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7. sixgapk 2014.05.14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그냥 전 요런걸 보면 우리나라가 좋다는 단순한 생각이 ^^~~

  8.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5.14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올리신 글에서는 선생님과 어른들의 반응이 그저 재미있다...정도로만 여겼는데
    두번째 글을 읽고나니 머리가 끄떡여지는군요.
    어느 분야에서나 이론과 현실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아이들의 교육에서도 그런것들이 적용되는 것 같아요.
    이론과 현실의 차가 클 수록 어른들이 중간 필터 역할을 잘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로 이해됩니다.
    그나마 한국은 그 차가 올리브님이 계시는 곳보다는 그리 크지 않나봐요.
    그런데 이곳도 곧 그렇게 변해가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9. kiki09 2014.05.14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글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부분이에요
    개방된 환경인 만큼 아이들에게 더욱 세심한 교육이 필요할 거 같아요
    자칫 잘못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극단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른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개방적인 태도와 달리
    아이는 보이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어른의 적절한 간섭은 필요하지요..

    마리아나와 친구들은 아직도 놀라움이 가시지 않았겠죠? ㅋㅋ

    올리브나무님께서는
    눈과 귀를 세트로 몇개는 더 갖고 있었으면..하시겠어요 ^^
    아이를 키우는 일이 보람있지만 그 몇배로 힘들잖아요
    이국땅에서 다양한 문화의 홍수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은 정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 같아요
    한 달에 몇번은 블로그 접어 두시고 에너지 충전 하시기를요 ^^

  10. 슬픈현실 2014.05.14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웨덴은 몇년동안 엄마되기 좋은나라 부동의 1등을 차지했는데 현재는 3등으로 조금떨어졌네요?

  11.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5.14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요. 어디서나 참 아이들 키우기 힘든 세대이기에 부모 자신이 필터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마땅히 행할 바를 아이에게 가르치면 나이 들어서도 떠나지 않으니까요.
    티비를 보면서 이야기 나눌 때 효과적일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19딱지가 붙은 토크쇼 시청이 의외로 훌륭한 매개물이 되기도 합니다. 친구처럼 털어놓고 이야기 하는 계기가 되고(내가 엄마 자리에서 살짝 내려와 눈높이를 맞춰야 가능하긴 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게 되더군요.

  12. BlogIcon 들꽃처럼 2014.05.14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제 글에 이어 오늘까지도 멘붕?이예요
    저는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아이들에게 설명할 생각을 하니 꿀먹은 벙어리인양
    뭐라고 얘기해줘야 할지 전혀 떠오르질 않아요
    아직까지는 눈과 귀를 막아놓고 있는데
    언제까지나 그럴순 없잖아요
    안그래도 늘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부모 노릇 하기 어려워요~~~~~~~
    부모 밑에 있을때 상처도 받아보고 넘어져 보는게 좋은거 같은데
    막상 아이가 넘어지는거 보면 어서 일으켜주고 싶잖아요
    얘기가 살짝 다른쪽으로 새어나갔지만
    필터...
    참 중요한 일인듯 해요...

    아이한테 뭐라 설명하지?하며 당황하는 제 스스로의 모습에
    나도 아직 덜 자랐구나 더 배워야하는구나 싶네요 ^^

  13. BlogIcon 리나 2014.05.14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엄마만 둘, 혹은 아빠만 둘 있는 가족이 실렸다는 기사를 보고 뜨악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아이들에게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알려줄 필요는 분명 있지만 제대로된 판단력이 길러지지 않은 저학년 교과서에 이런 내용을 싣게되면 '좋은 것' 이라고 부추기는 결과가 될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꿋꿋한 올리브나무님 께선 실제로 그런 고민을 겪으시겠네요 .. 너무 감추는 우리나라나 너무 드러내는 외국이나 둘 다 문제군요 ㅠㅠ 중간이 있으면 좋을텐데 ㅠ 오늘도 좋은글 감사해요 ^^

  14.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5.14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녀는 부모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 같아요. 부모의 모습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15. BlogIcon 웃프다 2014.05.15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 초반 태국에서 본 트렌스젠더에 모습이 얼마나 놀랬던지. 다음날 식당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얼마나 속이 좁고 편견을 가졌는지 느꼈답다. 필터 좋은 단어 같습니다. 저도 좋은 필터역의 부모가 되게 기운업-!!!!!!

  16. BlogIcon 아서 2014.05.15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정말 말 같이 들리는 글이네요~~ 좋았어요
    사는 모습이 정말 다양해지는데...... 우리 한국은 겉으론 존중하는 척... 아직 그러네요 지방은 더 하고요
    갑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