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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남편19

좀처럼 적응하기 힘든 그리스인들의 참 쉬운 스킨십. 좀처럼 적응하기 힘든 그리스인들의 참 쉬운 스킨십. 드디어 이 주제로 글을 쓰는군요. ^^;; 그리스에 첫 여행을 왔을 때, 저는 그리스의 문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접한 그리스의 문화에 대해 대단히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그 중 가장 적응하기 힘든 부분은 그들의 참 쉬운 스킨십이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의 스킨십은 과하게 오버하거나 억지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들은 콧대가 늘 높으니까요. 술마시고 파티할 때를 제외하고는 시끄럽게 떠들긴 하지만(유머를 풀거나 토론하려고), 과하게 친근한 채 하지는 않습니다.(상대를 유혹하려고 작정하지 않은 이상) 그러나, 그들의 스킨십은 낯선이들에게도 참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그리스인들의 인사방식부터가 그러합니다. 그리스.. 2013. 1. 29.
그리스인들이 한국어 발음을 실수하는 이유 그리스인들이 한국어 발음을 실수하는 이유 예 1. 메니저씨는 한국에 살 때, 연세어학당을 다녔었습니다. 그리스인인 메니저 씨는 한국어 공부를 무척 어려워 했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었던 올리브나무 씨, 바쁜 중에도 메니저 씨의 숙제를 도왔습니다. 한국인인 올리브나무 씨가 처음 그리스어를 배울 때 영어에 비해 딱딱 끊어지는 발음을 갖고 있는 그리스어는 몇개의 발음을 제외하고는 (Γ감마,Ψ프스,Ξ크스,P로) 역시 딱딱 끊어지는 발음의 음절을 갖고 있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한국인으로서 발음하기 좋은 언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인인 메니저 씨에게 있어서 한국어는 발음하기 어려운 언어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한글을 읽기 시작하자 꽤 정확한 발음을 구사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한국어로.. 2013. 1. 22.
‘그리스어’에도 ‘피 줄이 당긴다’는 표현이 있다니! ‘그리스어’에도 ‘피 줄이 당긴다’는 표현이 있다니! 어제 포스팅 끝에서 잠깐 언급한 힘 세고 배가 푸근한 제 그리스인 남편에겐 네 명의 고모님이 계십니다. 그 중 둘 째 고모님은 어린 나이에 오스트리아 남자인 고모부님과 크루즈에서 만나 고모부님의 간절한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 삼십 년이 넘게 오스트리아 비엔나 근교에 살고 계십니다. 이 고모님에겐 딸 하나 아들 하나가 있고, 이 두 남매는 어릴 때부터 몇 년에 한번씩 엄마의 친정인 그리스로 여름 휴가를 왔었던 것입니다. 고모님의 딸 Martha마사는 어릴 땐 부모님과, 커서는 혼자 혹은 친구와 자주 그리스를 찾았습니다. 그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이 길고 경직된 분위기의 오스트리아 보다는 자유로워 보이는 엄마의 나라 그리스는 그녀에게 늘 쉼이 되어주..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