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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3

여행와 그리스 여름 겪은 어린 딸의 돌발행동 "쟤가 지금 뭐 하는 거니? 어머! 하하하하!" 이민 전 딸아이와 그리스로 여행을 왔을 때인데, 그리스인 친구들과 가족들을 이렇게 놀라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해는 유난히 그리스가 뜨거웠는데 여행을 왔을 때가 하필 제일 뜨거운 8월이었습니다. 그래도 마리아나는 그리스 여행 초반에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을 수 있고, 좋아하는 치즈도 많다고 행복해했었습니다. 이렇게 어렸을 때가 있었군요.^^ 지금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하지만 정말 날씨는 뜨거웠고, 한국 여름보다 습하진 않지만 햇볕 강도가 너무 세서 이런 여름을 한국에서는 겪어 본 적 없는 마리아나는 정말 뜨겁고 정신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해가 얼마나 강한지, 오후에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하얗게 보일 정도였는데요. 그날도 가는 곳마다 "엄마. .. 2014. 5. 23.
그리스에서 한번 먹으면 참 잊기 힘든 것들! 여행정보3탄!! 처음 그리스에 여행을 왔을 때, 그리스 식탁에서 식사 대접을 받을 때는 꼭 받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식사와 함께 무엇을 같이 마실래요?" 그 때마다 제가 매번 물이라고 대답하니 "왜 너는 다른 것을 같이 안 마시니?" 묻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저는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음료를 같이 마시는 게 처음엔 좀 어색해서였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도 갈비집에서 콜라나 사이다를 마시기도 하고 페밀리 레스토랑 등에 가서 고기 먹을 때는 음료를 시키기도 하는 것처럼, 그리스인들이 고기 요리 등의 식사를 하면서 다른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위가 좋지 않아 탄산 음료는 입에도 안 댈 때였고 술은 원래 마시지도 못 하니, 뭐라도 마시길 바라는 그리스인들의 거듭되는 요구에 .. 2014. 5. 21.
그리스에서만 마시는 특별한 그리스 커피들 "그리스에서만 마시는 특별한 그리스 커피들" 하나. 그리스 전통커피 그릭 커피Greek Coffee "엘리니꼬 까페" 그리스 전통커피 엘리니꼬 까페는 관광객들에게, 혹은 다른 나라에도 많이 소개된 커피입니다. 그런데, 그리스 관광을 오셨다가 메뉴에 적힌 엘리니꼬 카페의 영어 명칭인 Greek coffee를 시키셔서 낭패를 보시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어떻게 드시는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커피를 직접 만드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그릭 전통커피 가루 1스푼(밥 숟가락)과 물을 작은 포트에 직접 넣고 차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끓이다가 한 번 거품이 일면, 불을 끄고 에스프레소 잔보다 아주 조금 큰 잔에 담습니다. 그리고 커피 가루가 가라앉길 약 10분 이상 기다렸다가 마시면 됩니다. 만약 카페테리아에서 주문.. 201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