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한국어1 해외생활 몇 년간 한국TV로만 접한 한국어의 엄청난 부작용 제가 한국인이 전혀 없는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은, 이제 저의 블로그에 자주 들르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 같습니다. 그러길 몇 년, 한국어를 들을 기회라고는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뿐이고, 한국어를 사용할 기회는 딸아이와 일상대화 몇 마디를 하거나 간혹 한국의 가족이나 지인들과 통화할 일이 있을 때나 한국어를 가르칠 때뿐이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적은 양의 한국어 사용인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게 된 것은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서였는데요. 입이 굳어 버린 초반 며칠은 정말 내가 국어책을 읽는 것인가 싶을 만큼 어색한 한국어를 구사한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관련글 : 2013/07/13 - [세계속의 한국] - 한국 A/S센터 직원과 해외 이민자인 나의 좀 이상.. 2013.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