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1 외국인 남편이 요새 심취한 안녕하세요! 놀이 그리스에 살다 보니 한국어를 많이 잊은 매니저 씨가, 제가 그리스인 제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교재를 만들고 있으면 불쑥 고개를 모니터 앞으로 들이밀며, "흥! 이것쯤은 나도 아는 내용이라고!"라고 당치도 않는 발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려워 모를 텐데 싶어 "그래? 그럼 한 번 읽어 봐." 라고 말을 하면, 읽다 말고 발음이 막 꼬이니 그 두꺼비 같은 손으로 모니터를 막 쓱쓱 문지르며 "뭐야, 뭐 이렇게 어려워?" 라며 무안해 하곤 합니다. 그런 매니저 씨이지만 여전히 아주 잘 기억하고 있는 한국어들이 있는데, 한국에 살 때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회식하며 배운 한국어 욕들과 다양한 한국어 인사말들입니다. 한국어 욕이야 요즘 크게 사용할 일도 없고, 어쩌다 일이 안 풀릴 때 혼잣말로 사용해도 정말 폭소만.. 2013.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