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1 딸이 그리스 소풍 취소에 크게 상심한 이유 올 해 로도스 5월 날씨는 좀 이상합니다. 원래라면 이미 더울 만큼 더워져서 긴 팔을 절대 입을 수 없는 때인데, 웬만하면 비가 오지 않는 그리스의 5월에! 지난 주에도 비가 왔고 이번 주에도 이틀이나 비가 오면서, 민소매를 입고 돌아다니던 관광객들까지 점퍼를 꺼내 입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오늘 모두 긴팔을 다시 꺼내 입어야 했습니다. 마리아나의 학교에서는, 해마다 학년 말인 이맘 때 (그리스 학교는 6월 중순에 학년이 끝이 나고 여름방학을 시작해요.) 부모 동반 전교생 소풍을 가는데, 이번 주 원래 계획했던 소풍날에 그만 비가 오게 된 것입니다. 소풍 이틀 전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자, 개인 자가용으로 소풍장소로 이동하는 가정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관광버스 대절까지 이미 끝.. 2014.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