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브로1 고양이 마브로, 나는 아직도 너를 기다려. 고양이 마브로, 나는 아직도 너를 기다려. 마브로가 저희 집에 처음 온 날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3년 1월 4일 올렸던 내용입니다. 아스프로와 쌍둥이로 태어났던 마브로는 제게 첫 번째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엄마 까페는 참 좋은 엄마 고양이었습니다. 늘 이 둘을 끼고 다녔지요. 훗날 보니 모든 야생 고양이 엄마들이 자식들을 그렇게 살뜰하게 돌보는 게 아니더군요. 도도한 아스프로와 달리 붙임성 좋고 활발한 마브로는 뒹굴뒹굴 장난치길 좋아하는 귀여운 아기고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아기 고양이들이 태어난지 석달쯤 되었던 때였을까요. 엄마 고양이 까페는 집 앞쪽 큰 길에 쓰러져 자는 듯 의식이 없었습니다. 온 몸에 외상이 하나도 없는데, 그렇게 몸을 쭉 뻗고 누워있는 .. 2013.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