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학교 파티1 그리스 학교 가장무도회의 최고의 얼굴들! "친구야! 너의 얼굴 분장은 우리가 책임진다!" 딸아이를 늘 친구라고 부르는 한국어 제자 갈리오삐는 딸아이의 학교 주최로 가장무도회가 있다는 말에 환호를 지르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안 그래도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나름 바쁘고 피곤할 텐데, 그렇게까지 신경 써 준다니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약속된 토요일 전교생 가장무도회 파티 전에, 저와 딸아이는 조각 케이크를 한 아름 사서 디미트라의 집에 들렀습니다. "아니, 이 낯선 처자가 뉘신지…?^^" 화장을 이렇게 진하게 처음 해보는 딸아이는, 본인 얼굴이 몹시 낯설어서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지만, 메이크업을 해 준 디미트라가 "일년에 한번인데 어때~ 방금 너 오기 전에 내가 얼굴 분장 해준 아이는 완전 검댕을 잔뜩 칠하고 해적 분장을 하고 갔다고.. 2014.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