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립 초등학교1 저는 오늘 딸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 딸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딸아이는 어제부터 숙제를 붙들고 씨름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제가 한국과 일 관계로 전화를 길게 하느라 도무지 도와줄 짬이 나질 않았지요.딸아이는 숙제를 들고 뒷집 시부모님 댁에 갔지만 손님이 한 가득, 역시 도와주실 수가 없었습니다.웬일로 아빠가 일찍 들어와서 숙제를 도와 주나 했는데, 일 때문에 다시 나가봐야 했습니다. 제가 일을 좀 끝내고 숙제를 봐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딸아이는 설움에 복 받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고 있었지요.도대체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숙제가 너무 많고 힘들다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정말 웬만하면 엄살이다 하고 넘어갈텐데, 숙제를 보니 정말 엄살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스 초등학교는 숙제가 참 많습니다. 공교육에 상당.. 2013.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