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1 한국과는 사용 대상이 달라 구박 받은 나의 그리스어 존댓말 그리스에 이민 온지 채 한 달이 안 되었을 때 일입니다. 한국에 살 때 그리스어를 공부했다고는 하나, 실제로 그리스인들만 있는 곳에 살며 그리스어를 배우는 것은 완전 새로운 것들을 알게 했습니다. 당시의 저는 그리스어에 존댓말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전혀 익숙하지 않았는데, 그리스에서 생활하다 보니 그리스인들이 의외로 존댓말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몹시 당황했는데요. 도대체 어떤 대상에게 써야 할 지 저는 여전히 모호했기 때문에 존댓말을 쓰려할 때마다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날은 친척 모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잘 모르는 친척들이 저희 집에 많이 와서 잔뜩 긴장해 있었는데, 몇 번 본 적 있는 먼 친척 시누이가 왔고 시누이의 남편(아주버님)도 곧 일이 끝나 집에 도착할 거라고 했습.. 2013. 9.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