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샐러드1 값싼 과일샐러드가 외국인 시어머니에게 미친 영향 값싼 과일샐러드가 외국인 시어머니에게 미친 영향 저녁 무렵 시어머님께서 열려 있던 집 뒷창문으로 "올리브나무~" 라며 제 이름의 말꼬리를 쭉 빼며 특별히 다정 하게 부르셨습니다. 그러시더니 곧 '요 며칠 생일을 핑계로 딸아이만 겨우 뭔가 해 먹이고 요리 파업 중인' 저에게 "배고프지 않니? 치즈 넣어서 파이를 좀 구울 건데? 네 것도 해 줄까?" 라고 물어 보셨습니다. "아..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해주시면 많이 감사하지요." 라고 대답을 하면서도 참 별일이 다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 워낙 파이나 케이크 만들기가 생활화 되어 계신 분이라 뭔가 열심히 만들어 턱 한 접시 씩 안겨 주시는 일은 흔한 일상이지만, 그렇다고 손녀인 제 딸아이에게가 아닌, 제게! 뭔가 만들어 줄.. 2013.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