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상자1 그리스 초등학교에서 과일상자를 나누어 준 특별한 이유 그리스 초등학교에서 과일상자를 나누어 준 특별한 이유 어제 하교 길의 딸아이는 목소리가 한 껏 들떠,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 늘 하는 특유의 말투로 "엄마, 오늘 참 좋은 날이야~!" 라며 즐거워했습니다. "뭐가 좋은 날인데?" 되묻는 제게 딸아이가 보여준 것은 어떤 상자였습니다. 아이의 이름까지 일일이 써서 모든 아이들에게 이 과일 상자를 나누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오렌지, 아흘라디(서양배와 비슷하나 좀 더 무르고 단맛이 강한 과일입니다.), 사과, 열대과일 모음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자 옆 면에는, 상자에 담긴 과일들이 어린이에게 어떻게 좋은지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씌여 있었습니다. 만약 그리스의 학교 문화나 현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에게 공짜로 나누어.. 2013.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