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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그리스 여행31

외국인과 로맨스를 기대했던 내 친구에게 생긴 일 외국인과 로맨스를 기대했던 내 친구에게 생긴 일 저녁 무렵, 딸아이와 그리스인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갈리쎄아(Καλιθέα Kalithea)에 차를 마시러 갔습니다. 어제 저녁 찍은 사진들인데, 저 뒷 모습의 여성은 제 일행과 상관 없는 그냥 관광객이랍니다^^ 갈리쎄아(Καλιθέα Kalithe) 1928년 이탈리아가 그리스를 점령했을 당시, 피부를 치유하는 천연수가 샘솟아 바다와 연결되는 해변이 로도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탈리아 고위 관계자들은, 이 갈리쎄아를 이탈리아 고위 관계자들을 위한 휴양 장소로 개발하고 피크닉과 파티, 천연수 피부치료와 수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장소로 갈리쎄아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로도스 시에서 10km 외곽이라 시내에서 차로는 약 20~30분 떨어진 장소로, 현.. 2013. 5. 22.
그리스 중세 성곽 마을의 고양이들 그리스 중세 성곽 마을의 고양이들 지난 토요일 빨리아 뽈리 안에 갔을 때, 저희 일행은 여러 고양이와 마주하게 되었는데요. (고양이들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2013/05/01 - [신비한 로도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로도스 “빨리아 뽈리” 를 참고해주세용. 이 참고글은 원래 그저께 포스팅하려다가 인터넷이 갑자기 끊어졌다 작동되면서 편집했던 걸 다 날려서 최봉재 포스팅으로 대체되었다가, 오늘 포스팅으로 다시 편집한 공들인 글이랍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장소라 정말 공유하고 싶어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고양이에게 관대한 이들이 더 많은 듯 해서, 관광객이 없고 상점들이 문을 닫는 겨울이면 고양이들이 새끼를 참 많이 낳습니다. 지난 겨울 이곳에 잠깐 들렀다가 정말 예쁜 고양이 새끼들이 제 .. 2013. 5. 1.
팬티 차림으로 나를 맞이한 외국인 남편 친구들 팬티 차림으로 나를 맞이한 외국인 남편 친구들 어제 예고한 대로 로도스에 첫 여행을 왔던 때 깜짝 놀랐던 사건을 소개합니다. 사실 다른 그리스 지역을 여행할 때와는 달리 이 로도스 여행은 환상적으로 멋있기도 했었지만, 반면 조금 스트레 스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냥 아는 사람이었던 매니저 씨 덕에 관광지가 아닌 그리스인들의 일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일단 그리스 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했었기에 매니저 씨의 영어 통역이 아니면 제 욕을 한들 알아들을 수 없을 지경 이었습니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으로 나름 여러 나라를 다녔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갑자기 낯선 언어에 동양 인 한 명 만나기 어려운 곳에 뚝 떨어진 적은 처음이라, 음식 설고 말 설고 사람 설고, 몽환적인 지중해 날씨와 처음 보.. 2013. 4. 27.
한국과는 완전 다른 그리스의 자동차 상향등을 쏘는 이유 한국과는 완전 다른 그리스의 자동차 상향등을 쏘는 이유 그리스에서 처음 운전을 하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유럽에서 운전할 때 반드시 멈추어야 하는 STOP 교통표지판 앞에 서서, 좌회전을 하려고 방향등을 켜 놓았을 때 몇 번인가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곤 했는데, 그것은 맞은 편 차선에 마주보고 서 있는 차량이 이유 없이 상향등을 그러니까 하이빔이라 불리우는 쌍라이트를 제게 사정 없이 깜빡 깜빡 쏴대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상향등을 맞은 편 차량이 쏘게 되면, '경고'나 '내가 먼저 지나가겠다'라의 의미이기 때문에, 당시 특별히 그 차에게 잘못한 게 없었던 저는, 가만히 서서 그 차가 먼저 우회전 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차는 꼼짝을 않고 계속 상향등을 제게 쏘아댔고, 그렇게 몇 번을 하.. 2013.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