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잠실 롯데마트의 모형 메뉴 앞에서 한국음식 고르는 재미에 푹 빠진 딸아이입니다.
요즘 이 재미에 매일 이곳 저곳의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으려 하네요..ㅎㅎㅎ
여러분!
여러부운~~~~~~!
글이 뜸하고 댓글에 대한 답글도 늦어서 "뭐지?" 이러고 계시지는 않은가요?^^;;
저는 한국에 오면 이렇게 저를 찾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어요..
한국을 떠난 지가 몇 년 지났고, 사실 그간 연락을 꼭 하는 사람하고만 연락해왔거든요.
그런데!
몇 년 만에 연락도 안 하다가 만나는데, 마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저를 만나려고
연락해 오는 사람들이 고맙기도 하고, 몹시 당황스럽기도 하답니다.
아이에게 보여 주고픈 것도 많고 부모님과 시간 보내기도 빠듯한데
일 관계로 만나는 사람 외에도 밥을 사 주시는 분들이 매일 자꾸 어디선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마움과 놀라움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새벽 3시인데요.
저는 오늘 새벽 1시쯤 집에 들어 왔답니다.
매일 이러고 있네요. 그리스에서는 일상이 바쁘다 해도 이 정도로 변수 있게 사람들을 만날 일은 없어서
저녁 외출이 오랜만이었다고 글을 다 쓸 지경이었었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했왔던 일도 있고, 알던 사람도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덕분에 블로그에 글을 쓸 짬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이민 후 첫 고국 방문이니 여러분 이해해 주실 것이지요?
곧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 뵐게요.~~~~~~!!!
여러분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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