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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그리스 고양이18

내가 미처 몰랐던 그리스 고양이 아스프로의 시선 시아버님 눈치보던 제가 밥을 늦게 준다고 삐쳤던 아스프로가 저희 집 뒷마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구보다도 포르토갈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둘은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반갑다는 듯, 한참을 서로 인사를 합니다. 그러던 아스프로가, 갑자기 벽 뒤로 들어와 먼 곳을 응시합니다. 저는 그런 아스프로가 이상해서 최대한 몸을 낮추어 아스프로의 시선으로 앞을 응시했습니다. 응? 요즘 자주 나타나는 새로운 그 녀석이네? 근데 아스프로 너 왜 그러는거야?저는 차도남 아스프로가 이렇게 굳어 버린 채 있는 게 몹시 이상했습니다. 그랬던 것입니다. 제 블로그 어느 남성 애독자 님께서 댓글로 말씀해 주신대로,아스프로는 저 새로운 덩치 큰 남자 녀석에게 겁을 먹은 것이었습니다.(역시 남자 마음은 남자가 아는군요--;) 그것도 모르고.. 2013. 6. 15.
그리스 고양이 못난이가 드디어 새끼를 데리고 나타났어요! 그간 새끼를 낳아서 배는 홀쭉해진 못난이가 새끼는 왜 안 데리고 나타나고 다른 애들 밥만 빼앗아 먹고 있나 했었는데요. 블로그 대문에도 그려 넣었지만, 못난이가 드디어 새끼를 데리고 나타났어요! 제가 아직 무서워서 처음엔 이렇게 차 아래로 숨어 버렸어요~ 꺄악~ 저 발, 어떻게~~~~ 너무 예뻐욧 >. 2013. 6. 11.
시아버님 눈치보느라 고양이 밥 주기가 어려워요! 시아버님 눈치 보느라 고양이 밥 주기가 어려워요! (요즘 그리스 고양이들 근황을 궁금해들 하셔서 오늘은 두 개의 포스팅을 올려요~^^) 저희 동네에 새롭게 나타난 녀석입니다. 저희 집 지붕에 올라와 엉덩이 까지 보여주며 밥을 달라고 보채고 있는데요. 저는 빨리 밥을 줄 수가 없었답니다. * 요즘 시아버님께서 뒷마당에서 뭘 내내 수리를 하셔서 밥 주는 걸 싫어하시는 아버님 눈치를 보느라 007 작전을 펼쳐야 해서입니다. * 요즘 날씨가 더워 밥 주고 물 주는 것을 더 신경쓰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고양이들을 계속 기다리게 하게 되네요. 기다리다가 결국 디디미와 이 새로운 녀석이 일을 쳤군요. 시어머님이 놔 두었던 촛대를 팍 쏟아버려서 안에 있던 모래로 어제 막 청소한 지붕이 엉망이 되었네요. (이러니까 시아.. 2013. 6. 7.
그리스 고양이 상남자 아스프로 그리스 고양이 상남자 아스프로 아스프로가 아가로 태어났을 때, 못난이는 이미 아스프로의 엄마 까페의 친구 고양이었습니다. 못난이 현재 동네 여자 고양이 중 나이가 제일 많은 이 고양이에게 못난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유럽 수의사 연합 봉사단체에서 동네 고양이들을 중성화 시켜줄 때마다 새끼를 기르는 중이어서 중성화를 하지 못했던 이유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해마다 새끼를 낳고 있는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이기적인 성격의 고양이라서 인지, 새끼들이 몸을 가누는 2개월 정도만 지나면 자기 새끼여도 마치 남같이 대하는 이상한 엄마 고양이기 때문입니다. 2 년 전, 아직 어렸던 아스프로와 말라꼬. 아휴 이뻐라.. 전에 소개한 디디물라과 디디미 역시 못난이의 작년에 태어난 쌍둥이 아이들이었는데 네 쌍.. 201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