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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그리스 문화175

유럽인들을 멘붕시킨 한국의 가족관계호칭 유럽인들을 멘붕시킨 한국의 가족관계호칭 금요일인 어제 그리스 아가씨 디미트라와 수업을 하는데, 영상듣기와 말하기 시간이 끝나고 교재를 건네 받은 그녀의 얼굴은 충격에 빠진 표정이었습니다. "선생님! 이거 뭐에요?" 한국말로 묻길래, "뭔지 한번 배워볼까요?" 저는 하나씩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녀의 충격 받은 표정은 점점 심각하게 변하며, "이거 너무 어려워요!" 라는 거였습니다. 자, 그럼 디미트라를 멘붕시킨 교재의 한 부분을 공개합니다. 평소 디미트라는 한국 드라마를 보며 이러한 한국의 가족관계호칭에 대해 저에게 자주 물어왔었고, 한국을 여행하려고 돈을 모으고 있으며, 할 수 있다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가족관계호칭이 좀.. 2013. 2. 23.
한국과는 많이 다른 그리스의 사업 접대문화 한국과는 많이 다른 그리스의 사업 접대문화 지난 금요일에 매니저씨와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느라 12시가 넘게 집에 들어왔었다는 이야길 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그 거래처 사람들은 그리스의 대표은행 중 하나인 유로뱅크Eurobank 아테네 본사 사람들이었습니다. 로도스에 중요한 일이 있어 출장차 왔는데, 매니저씨와 시아버님, 다른 직원 한 사람이 그들의 일을 기술적으로 도왔고 하루 동안 함께 일을 한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저도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계속 잘 일해보자는 일종의 식사 접대를 하는 만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도 이런 식사 접대를 하는 모임을 겪으며 혹은 다른 회사가 사업적으로 접대를 하는 모습을 전해들으며, 한국의 사업 접대문화와는 많이 .. 2013. 2. 19.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나는 법.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나는 법. 그리스는 여름 성수기동안 비가 단 한 방울도 오지 않습니다. 거의 7개월 동안 단 한 번의 비도 구경할 수 없는 긴 여름을 보내고 나면, 겨울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비가 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으로 나무와 풀이 바짝 타들어가 마르다못해, 한 여름인데도 상록수들을 제외하고는 숲은 초록보다는 갈색이 더 풍경을 지배하는 색깔이 됩니다. 오래전 알베르 까뮈의 작품 '이방인'에서 '작열하는 태양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대해 읽으면서, 뭐 저렇게 말도 안되는 설정이 다 있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베르 까뮈가 지중해 알제리출신의 프랑스사람으로 이탈리아에도 거주했었던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한국의 채감광도 3배는 되는 것 같은 지중해의 한낮의 태양이 .. 2013. 2. 18.
발렌타인데이 선물요? 아빠, 빨리만 들어와 주세요. 발렌타인데이 선물요? 아빠, 빨리만 들어와 주세요. 이 글의 제목을 보시고, 어떤 아빠길래 아이에게 저런 말을 듣나 궁금하신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어제 그리스에는 이런 소릴 듣는 아빠들이 많았습니다. 영국 BBC News 보도 (http://www.bbc.co.uk/news/magazine-17155304 원문 주소) 26 February 2012 Last updated at 01:05 GMT (2012년 2월 26일자 보도) Are Greeks the hardest workers in Europe? 유럽에서 그리스인들이 가장 힘든 근로자들이라고? By Charlotte McDonald BBC News 중략 Europe's top 10 and bottom 10 유럽의 최고 1.. 2013.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