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캐릭터1 그리스 마리아나, 내 딸이지만 참 만화 캐릭터 같다. 제 딸이 좀 엉뚱한 애 라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한 주 동안도 몇 번은 풉 하고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이 아이의 엉뚱한 면을 보고 있자면, 흡사 만화 캐릭터가 떠오르곤 합니다. 순정만화의 아름다운 주인공 캐릭터가 아니고요. 명랑만화의 엉뚱한 행동을 하는 그런 어린이 캐릭터 말이지요. 요즘 마리아나가 하는 엉뚱한 행동 중엔 이런 것이 있습니다. 며칠 전 수영강습을 끝내고 나온 마리아나가 샤워실로 들어가며 제게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엄마. 오늘 수업 중에 내가 반대편 끝까지 수영해서 가다가 좀 힘들어서 잠시 멈춰 있었거든요. 선생님께서 쉬는 시간도 조금씩 밖에 안 주고 다섯 번 넘게 왕복 하게 해서 좀 숨이 찼었어요. 근데 어떤 남자애가 나보고 빨리 가야 된다고 막 잔소리를 하.. 2014.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