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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3

한국 남자, 그리스 여성에게 매력 있는 상대적인 이유 제 주변에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조금이라도 접해본 그리스인 여성들이 어김없이 제게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정말 한국 남자들이 저래?" 그리스인 여성들이 말하는 "저래?" 라는 말 속에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부분은 '요즘 한국남자의 성향'인데요. 물론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잘 가꾸어진 멋진 외모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건 대부분 진짜 한류팬인 그리스여성들의 경우이고, 그냥 몇 번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접했을 뿐인데도 그리스인 여성들이 "한국 남자, 매력 있어!" 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1. 자상한 말투의 한국 남자 한국 드라마 속 자상한 한국 남자(사진 출처- MBC 금나와라 뚝딱) 몇 번 언급했듯이 그리스인 남성들은 '내 사랑' '내 아기' '내 심장' 등등 별별 미사여.. 2014. 3. 18.
내 숨통을 틔우는 그리스인 시어머니의 단점 내 숨통을 틔우는 그리스인 시어머니의 단점 드디어! 저희 시어머님 이야기를 하는군요.^^ 한 사람에 대해 단정적으로 몇 문장에 추려서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저희 그리스인 시어머님이 어떤 분인지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흠흠..자, 시동을 걸어볼까요? (왠지 저, 너무 신난 것 같은걸요?) 1 . 시어머님은 청소, 또 빨래, 또 청소, 또 빨래를 하시는 분 저도 상당히 깔끔한 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희 엄마는 식사 후 싱크대가 뚫리도록 닦아대는 스타일이시고, 아버지는 진공청소기를 돌린 후, 매일 분해해 청소하는 분이십니다. (젊을 땐 바빠 그렇게 까진 못 하셨는데, 나이가 드시니 늘 그러시지요.--;) 그래서 저 역시 바깥일이 바빠 일을 못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웬만하면 깔끔하게 해 놓고 살려.. 2013. 3. 28.
그리스 남자들이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그들만의 심리 그리스 남자들이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그들만의 심리 처음 그리스에 이민을 왔을 때, 이상해 보였던 일이 있습니다. 평소 유쾌하고 친절한 편인 그리스 남자들이라 (게다가 힘이 넘치는) 분명히 집안일도 잘 도와줄 듯 보였는데, 실상은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아내들에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시키기만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친하지도 않은 젊은 친척 남자가 와서 '부탁인데요'라는 말도 하지 않고, 반 명령조로 커피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곤 할 때는, 마치 여자를 집안일 하는 종 취급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무척 나빴었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이었던 것은 그런 명령조로 말하는 남자에게 별 불평 없이 커피를 만들어 주는 그리스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리스 여자들이 순종적이라는 등의 당치도 않는 관광객의 시.. 201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