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멜로마까로나2

연말 연시 내내 먹는 그리스인들의 전통 쿠키! 입맛이 예민한 편인 미국에 사는 여동생이 그리스에 왔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정말 웬만한 식당에서 아무 종류의 음식을 먹어도 다 맛있는 것 같아.” 맛있는 것을 좋아하고 풍성한 요리와 가족 파티가 끊이지 않는 그리스 문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미각이 발달하여 요리에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이런 그리스인들이 식사 요리 외에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는데, 바로 케이크와 쿠키 등의 디저트 만들기인데요. 맛있는 제과점에서 사 먹을 수 있지만, 그리스 여성이라면 홈베이킹 몇 가지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잦은 파티에 매번 사다 놓은 케이크를 올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역시 일반 다른 서양식과 마찬가지로 케이크 등의 디저트로 파티를 마무리 하기 때문입니다. .. 2013. 12. 26.
‘그리스어’에도 ‘피 줄이 당긴다’는 표현이 있다니! ‘그리스어’에도 ‘피 줄이 당긴다’는 표현이 있다니! 어제 포스팅 끝에서 잠깐 언급한 힘 세고 배가 푸근한 제 그리스인 남편에겐 네 명의 고모님이 계십니다. 그 중 둘 째 고모님은 어린 나이에 오스트리아 남자인 고모부님과 크루즈에서 만나 고모부님의 간절한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 삼십 년이 넘게 오스트리아 비엔나 근교에 살고 계십니다. 이 고모님에겐 딸 하나 아들 하나가 있고, 이 두 남매는 어릴 때부터 몇 년에 한번씩 엄마의 친정인 그리스로 여름 휴가를 왔었던 것입니다. 고모님의 딸 Martha마사는 어릴 땐 부모님과, 커서는 혼자 혹은 친구와 자주 그리스를 찾았습니다. 그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이 길고 경직된 분위기의 오스트리아 보다는 자유로워 보이는 엄마의 나라 그리스는 그녀에게 늘 쉼이 되어주..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