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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

아무에게나 "내 사랑"이라고 말하는 참 이상한 그리스 사람들 아무에게나 "내 사랑"이라고 말하는 참 이상한 그리스 사람들 그리스에 세 번째 쯤, 여행왔을 때의 일입니다. 로도스 시에서 한 시간 좀 넘게 떨어져 있는 고산 마을 엠보나라는 곳에 저, 매니저 씨, 친구 스떼르고스가 함께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세계 와인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로도스 와인을 배출한 와이너리가 있는 그 마을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특이해서 저도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곳은 친구 스떼르고스의 외갓집이 있는 동네로, 당시 스떼르고스는 그곳에 별장을 짓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그리스사람들이 별장을 흔하게 짓는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렇다보니 그곳은 그의 친척, 그의 어머님의 사돈의 팔촌까지 많은 아는 이들이 모여사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놀러갔던 그날도 한 젊은 아는 여성을 마주쳤는.. 2013. 3. 25.
담담한 시작 "블로그를 열며" 그리스의 꿋꿋한올리브나무입니다. 그 동안, 블로그를 열어야 할까 말까를 두고 참 많은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게 될지 아닐지 그 조차도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냥 담담하게 시작해 보려 합니다. "왜 블로그를 여는지" 인 풋(in-put)이 있으면 반드시 아웃 풋(out-put)이 있게 마련인데, 그리스에 이민 와 몇 년 동안 모이기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 덕에 일면식이 있는 그리스인들만 수백명. 자주 보는 사람들은 수십명. 홀로 한국인으로 살며 셀 수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새로운 문화와 그에 대한 느낌들에대해 변변한 아웃 풋없이 살았습니다. 소통이 2012 대세 키워드라 했던가요. 꺼내 놓고 풀어 놓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글을 쓰는 제가 즐거웠으면 좋겠고.. 2013.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