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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2

그리스인 며느리들도 혀를 내두르는 ‘그리스인 시어머니들’ 그리스인 며느리들도 혀를 내두르는 '그리스인 시어머니들' 아는 엄마들끼리 모여 서로의 '그리스인 시어머니'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그날 대화는 예상 시간 초과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어느 나라나 약간씩의 고부 갈등은 있을 수 있는데, 뭘 유난스럽게 '그리스인 시어머니'를 운운하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와 대화를 나누는 그녀들이 모두 그리스인이라는 사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휴, 알지? 그리스인 시어머니들!" "하여튼 그리스인 시어머니라니까." "누가 그리스인 시어머니 아니랄까봐." 라며 '그리스인'인 그녀들이 '그리스인 시어머니'를 운운하면서 혀를 내두를 때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부간의 갈등이 심한 나라 중 하나.. 2013. 3. 27.
시아버님께서 지어 주신 친정엄마의 유머 돋는 그리스 이름. 시아버님께서 지어 주신 친정엄마의 유머 돋는 그리스 이름. 어제 그리스 이름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 그리스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공개해볼까 합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은 그리스에 놀러오실 때마다, 사돈들을 만나십니다. 그러나 영어가 좀 되는 엄마와 시아버님 두분만 대화를 하시고, 영어가 짧은 시어머님과 친정 아버지는 그냥 웃기만 하십니다. 영어사용에 울렁증이 있으신 친정아버지는 늘 당당하게 한국어를 사용하시고, 사위인 매니저 씨는 눈치로 알아듣고 대충 필요한 것을 챙겨드립니다. 이 두 부모님의 첫 만남은 인터넷 매신저를 통해 이루어졌고 화상통화를 하며 통성명을 하셨는데, 이상하게도 시부모님께서는 친정 아버지의 이름은 기억하시면서 엄마의 이름은 늘 잊으시는 것입니다. 아마, 엄마 이름이 외국인.. 201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