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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404

그리스 가정식 감자튀김 어떻게 맛있게 튀기지 오래 전 세 번째로 그리스에 여행을 왔을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리스인들이 얼마나 감자튀김을 좋아하는지 말이지요. 매번 파티마다 큰 볼 하나 가득 감자 튀김을 꼭 메뉴 중 하나로 내 놓는 게 모자라, 그리스 유명 음식 피타 기로스Πίτα γύρος에도 감자 튀김이 들어있었습니다. 이전에 밝혔듯이 한국에서 건강관련 강의를 오래 해왔던 저는,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 제 미각을 무시하고 튀김류 먹기를 상당히 절제하고 살았었습니다. 어릴 때 명절에 친가에 내려가면, 큰 채반에 한 가득 담겨 있던 고구마튀김을 덮어 놓은 신문지를 들춰가며 종일 수십 개를 해치워도 또 먹고 싶었던 저로서는, 상당한 결단의 시간들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의 감자튀김은 저에게 있어,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특별한 식당을 .. 2013. 11. 21.
외국인 남편이 요새 심취한 안녕하세요! 놀이 그리스에 살다 보니 한국어를 많이 잊은 매니저 씨가, 제가 그리스인 제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교재를 만들고 있으면 불쑥 고개를 모니터 앞으로 들이밀며, "흥! 이것쯤은 나도 아는 내용이라고!"라고 당치도 않는 발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려워 모를 텐데 싶어 "그래? 그럼 한 번 읽어 봐." 라고 말을 하면, 읽다 말고 발음이 막 꼬이니 그 두꺼비 같은 손으로 모니터를 막 쓱쓱 문지르며 "뭐야, 뭐 이렇게 어려워?" 라며 무안해 하곤 합니다. 그런 매니저 씨이지만 여전히 아주 잘 기억하고 있는 한국어들이 있는데, 한국에 살 때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회식하며 배운 한국어 욕들과 다양한 한국어 인사말들입니다. 한국어 욕이야 요즘 크게 사용할 일도 없고, 어쩌다 일이 안 풀릴 때 혼잣말로 사용해도 정말 폭소만.. 2013. 11. 20.
그리스 풍경의 엽서를 받으실 분 명단과 오늘 점심 메뉴 먼저 블로그 이벤트 문제에 대한 답부터 공개하겠습니다. 1. 매니저 2. 로도스 3. 아스프로 4. 커피 5. 보라(혹은 자주) 일부러 마지막 두 문제는 살짝 헷갈리실 수 있는 문제로 냈습니다.(퀴즈가 너무 금방 풀리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도 애독자님들께서 척척 맞춰주셔서 정말 감사했는데요. 마지막 문제의 제가 좋아하는 색깔은, 독자님들의 모니터 해상도에 따라, 그간 제가 써온 “따옴표”안의 글자들이 조금씩 달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다 정답으로 하기로 미리 결정해두었답니다. (보라 계열을 다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그럼, 블로그 이벤트 선착순 정답자 열 분의 명단입니다. 1. 언제나해피마인드 님 2. 소금 님 3. 정재현 님 4. Zelosophy님 5. 동경언니 님 6. 쩡 님 .. 2013. 11. 19.
꿋꿋한올리브나무 블로그 이벤트 퀴즈! 어제, 블로그 이벤트 시간을 미리 공지한 이유는 공정한 이벤트를 위해서였는데요. (2013/11/16 - [소통과 독백] - 꿋꿋한올리브나무 블로그 이벤트 예고 공지) 기억하고 들어와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답을 쓰시는 요령은 다음과 같아요. * 다섯 문제의 답을 반드시 비밀 댓글로 써 주셔야 합니다. * OOO 속에 들어갈 답만 적으시면 된답니다. 자, 그럼 퀴즈 시작해 볼까요? 1. 올리브나무 씨의 남편은 뭐든 잘 고친다고 해서 친구들로부터 OOO씨 라는 별명으로 불리 워, 블로그 글 속에서도 그 별칭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2. 올리브나무 씨가 사는 지역은 그리스 남부의 OOO 입니다. 3. 올리브나무 씨 집 바깥 부엌에서 태어나 현재까지도 올리브나무 씨가 밥을 주어 친분을 .. 2013.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