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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끼3

소스를 잘 만들면, 요리 잘 한다 여기는 그리스 문화 지난 번 그리스 가정식 감자튀김에 대한 글에서 이와 어울리는 소스에 대한 소개를 드리기로 했었는데요. 그리스에서는 감자튀김에 소금과 레몬을 뿌려 먹기도 하고, 마요네즈나 겨자 소스를 찍어 먹기도 하는데요. 이 외에도 케첩만 찍어서 먹는 경우보다는 마요네즈+케첩을 함께 섞어 먹는 경우가 많아, 만약 가정식 감자튀김이 아닌, 패스트푸드점(맥도날드, 그리스 자국 브랜드 구디스, 치킨 스토리 등)에서도 감자튀김을 주문하면 낱개 포장된 마요네즈 소스와 케첩 소스를 둘 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다른 서양 요리에서도 소스가 참 중요한 역할을 하듯, 그리스 음식 역시 어떤 소스를 곁들이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만약 어떤 사람이 고기, 생선, 튀김, 해산물 등에 어울리는 각각의 소스들의 레시피.. 2013. 11. 30.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 BEST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 BEST 엊그제 그리스인 입맛에 인기 있는 한국음식들에 대해 소개했었는데요. 여러분의 요청으로 오늘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들을 소개해봅니다. 한국에 살 때는 제가 그리스음식을 할 줄 몰랐었기 때문에, 매니저 씨가 그리스음식을 만들어 한국인들에게 대접 했었는데요. 한국에서 대략 매니저 씨의 그리스요리를 먹어 본 사람은 서른 명이 훌쩍 넘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로 이사 온 이후에는 그리스에 방문했던 제 가족들, 친구와 그의 가족들이 열 두 명 정도 되니, 이 중 교집합을 정리해보더라도 제 주변 한국인 대략 사십 명 정도는 그리스음식을 먹어 본 셈입니다. 자, 그럼 한국인 40인의 입맛에 잘 맞았던 그리스음식 Best 5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각 요리의 자세.. 2013. 4. 19.
그리스 남자들이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그들만의 심리 그리스 남자들이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그들만의 심리 처음 그리스에 이민을 왔을 때, 이상해 보였던 일이 있습니다. 평소 유쾌하고 친절한 편인 그리스 남자들이라 (게다가 힘이 넘치는) 분명히 집안일도 잘 도와줄 듯 보였는데, 실상은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아내들에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시키기만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친하지도 않은 젊은 친척 남자가 와서 '부탁인데요'라는 말도 하지 않고, 반 명령조로 커피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곤 할 때는, 마치 여자를 집안일 하는 종 취급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무척 나빴었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이었던 것은 그런 명령조로 말하는 남자에게 별 불평 없이 커피를 만들어 주는 그리스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리스 여자들이 순종적이라는 등의 당치도 않는 관광객의 시.. 201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