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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배낭여행2

내게 큰 충격 준 그리스의 알몸 현장 어느 늦여름, 저는 그리스로 두 번째 여행을 혼자 오게 되었습니다. 성수기가 끝나가는 때라 마침 평소 괜찮은 호텔이 저렴한 가격에 나왔고, 그간 낮 밤 없이 일하느라 지친 심신을 쉬게 하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보더니, 엄마 누구야? 라고 묻는군요--;; 오래 전이고 한참 등산을 하던 때라, 지금보다 10킬로도 덜 나가던 당시의 저 입니다. ㅠㅠ 지난 여행 때 더 보고 싶었는데 떠나야 했던 중세 성곽(빨리야 뽈리)을 산책하느라 이틀을 다 보냈고 세 번째 날은 호텔에서 작정하고 좀 쉬기로 했습니다. 중세성곽 안 벤치에 앉아 셀카로 여행을 기념하는 중입니다. (야! 딸! 옆에서 누구냐고 그만 물어 봐!) 그날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방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호텔 수영장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 2014. 1. 26.
한국 아가씨들! 배낭여행 올 때, 부디 그리스 남자 좀 조심하세요!! 오늘 원래 쓰려던 내용은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다가 깜짝 놀라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어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누이 그리스 남자, 혹은 여자들이 이성에게 대시하는 방식에 대해서 말씀 드렸고, 기혼자에게도 약간의 호감만 있으면 들이댄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리스 배낭여행 전에 이런 제 글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다른 경로로라도 이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분들에 대한 몇몇 제보 및 사연이 비밀댓글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 독자님께서 그리스 여행 중이신데, 최근 모 섬을 혼자 여행 중이던 순수해 보이는 한 한국인 아가씨가 갑자기 만난 그리스인 남자와 썸을 타는 것 같더니(실제 더 자세한 표현을 하셨지만 그 아가씨의 사생활이니 생략하고요.) 어디론가 남자와 사라져버.. 2013. 8. 31.